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큰 폭 상승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10~11월 전체로 보면 생산, 내수 지표가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11월중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보합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 교육업 등의 증가로 0.1% 증가했다. 또 12월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7.1%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6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런 주요 실물지표의 증가세는 최근 우리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다만, 기재부는 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데다, 미국 재정 양적완화 리스크, 엔화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서비스산업 규제개선과 경제체질 개선 등을 위한 정책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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