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유아인이 6세 연상 김태희에 이어 19세 연상 김희애까지 호흡을 맞추며 '연상녀 전문 배우'로 활약할 계획이다.
유아인 소속사 측은 8일 "유아인이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일찌감치 상대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김희애에 대한 남다른 믿음이 출연 결정에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밀회'가 40대 여자와 20대 초반 남자의 숨 막힐 듯 격정적이면서도 은밀하고도 짜릿한 로맨스를 그리는 만큼 남성 주인공 캐스팅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밀회'에서 김희애는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상류사회의 중심에 있는 오혜원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오혜원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피아노 천재 이선재를 연기한다.
유아인은 지난해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옥정 역의 김태희와 호흡을 자랑했다.
기존 '장희빈' 속 숙종 역의 남자배우가 장희빈보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방송 초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유아인과 김태희는 6세의 나이차를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한 차례 '연상녀 전문 배우'로 인정받은 만큼 김희애와의 연기는 더욱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20대 남자 배우로 꼽히는 유아인이 오는 3월 '밀회'에서 19세 연상 김희애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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