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올해 전국체전 개최 일정을 장애인아시안 게임과 중복해서 잡는등 이번 대회를 무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에 따르면 인천장애인AG는 인천AG가 끝난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대회일정이 잡혀 있는데 제주에서 개최될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일정이 잡혀 있는등 중복되어 있다.
인천장애인AG 개최일정이 조직위의 발대 이전인 2012년 10월에 이미 결정된데 반해 올 제주전국체전 일정은 지난달에 결정되었다는 이유를 인천시민들은 홀대론의 이유로 들고 있다.
특히 대회 일정이 겹치다 보면 국민의 관심사가 분산되는데다 심판,도핑요원,방송등 여러부문에서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애인AG관계자는 “문광부,대한체육회,제주도등에 문제점을 전달하면서 일정조정을 요청했지만 향후 어떻게 결정 될지는 잘 모르겠다” 며 “중앙기관의 처사가 장애인AG를 무시하는 것 같아 대회준비에 맥이 빠진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의 일정을 관행적으로 10월초에 잡다보니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며 “오는17일 인천장애인AG조직위,제주도,대한체육회등 관계자들의 간담회가 잡혀 있고 이 자리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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