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00만달러 규모 호주 광산 플랜트 용역계약 체결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현대건설은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약 400만달러(43억원) 규모의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에 대한 초기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계약은 영국 AMEC가 공동으로 참여해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에 대한 수행전략과 세부 공정계획 수립, 시공비 확정, 사전 설계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용역 금액은 400만달러(약 43억원) 규모다.

체결식에는 발주처 호주 렉스 미네랄즈의 마크 패리 사장과 영국 엔지니어링업체 AMEC사의 그렉 해이즈(Greg Hayes) 이사,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현대로템 김종한 전무 등 발주처 및 업체 관계자, 주한 호주, 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현대로템, 영국 AMEC는 이번 초기 용역계약을 통해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호주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인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가 완료되면 연 11만톤 이상의 구리를 15년 동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건설과 설비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 호주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연계된 호주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8일 오전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에 대한 초기 용역계약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로템 김종한 전무,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발주처 호주 렉스 미네랄즈의 마크 패리 사장, 영국 엔지니어링업체 AMEC 그렉 해이즈 이사. [사진제공=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