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등 취약계층 한랭질환에 가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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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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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한랭질환자 수 113명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지난해 12월 한달 간 총 11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 12월 한달 간 전국 440여개 응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한 저체온증, 동상, 참호족 및 침수족 등을 말한다.

유난히 기온변화가 크고 눈이 자주 내렸던 이 기간 중 한랭질환에 걸린 환자는 남성이 86명(76.1%)으로 27명인 여성(23.9%)에 비해 3.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6.3%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취약계층인 의료급여(16명,14.2%)와 노숙인(14명,12.4%)이 전체의 약 26.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상청이 올해 2월 상순까지는 춥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예보함에 따라 한파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노숙인의 경우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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