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대천동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 주변부지에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시비 7억7600만원을 투입해 축구장과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시는 생활체육 동호인 증가로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내 유휴지와 기반시설을 이용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게 됐다.
이번에 확충된 축구장은 유소년 축구교실 등 보조경기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파크골프장은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시민건강과 편의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이곳에는 지난 2009년에 생태체험 학습장도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에 다양한 편의시설 갖춘 생태공원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3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보령시 하수종말처리장은 지역내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70%이상 차집, 정화시켜 지역 하천수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