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하수종말처리장에 축구장과 파크골프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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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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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휴지 및 기반시설을 이용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 시민건강 및 편의 증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하수처리장에 축구장과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체육․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대천동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 주변부지에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시비 7억7600만원을 투입해 축구장과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시는 생활체육 동호인 증가로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내 유휴지와 기반시설을 이용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게 됐다.

 이번에 확충된 축구장은 유소년 축구교실 등 보조경기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파크골프장은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시민건강과 편의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이곳에는 지난 2009년에 생태체험 학습장도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에 다양한 편의시설 갖춘 생태공원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3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보령시 하수종말처리장은 지역내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70%이상 차집, 정화시켜 지역 하천수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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