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증상 보이면 난청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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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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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소아 난청일 가능성도 있어 부모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소아 ADHD는 틱, 품행장애, 학습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성장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주의를 줘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동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별다른 의심 없이 병원을 찾기 쉽다.

ADHD증상과 혼동하기 쉬운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 안절부절 못하는 것’ 등이다.

ADHD가 아니라 난청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해 아이가 자꾸 딴짓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난청인지 ADHD인지 병원에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꾸 TV 볼륨을 높인다거나 큰 소리로 말하거나 수업시간에 유난히 산만하다면 청력이 떨어진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주위가 시끄럽지 않음에도 대화를 시도했을 때 여러 번 되묻는 경우, 전화기의 목소리에 답하지 않거나 수화기를 양쪽 귀로 번갈아 가면서 전화를 받는 경우,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말하는 상대방의 입을 유심히 쳐다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난청의 징후이므로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포낙보청기 관계자는 “유소아 난청을 방치하면 언어 발달에 장애가 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유소아 난청은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위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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