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캐치미’ 주원 “김아중은 로코 전문, 최강희는 4차원, 문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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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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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주원(26)은 연상녀들과 호흡을 맞출 때면 묘한 ‘케미’(화학작용)를 느끼게 한다. 대표작인 KBS2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걸그룹 SES 출신 탤런트 유진(32)과 호흡을 맞췄으며 MBC ‘7급 공무원’에서 최강희(37)과 진한 키스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2 ‘굿닥터’의 문채원(27)이 그나마 적은 나이차의 누나였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캐치미’(감독 이현종·제작 소넷엔터테인먼트 심엔터테인먼트)에서 김아중(31)과 연인 사이로 출연했다.

최근 서울 팔판동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만난 주원은 “요즘 영화와 뮤지컬에 양다리를 걸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쪽에는 아이비, 다른 쪽에는 김아중. 주원은 “(김)아중 누나는 여자로서 섬세함이 있다”며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소화했기 때문에 그랬을 수 있는데 누나만의 시선이 있었다. 감독님께 많은 조언도 하더라. 영화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던 연상 여배우들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사진=이형석 기자]

“연상이 편하죠. 저보다 경력도 많고 경험도 풍부해 항상 든든함을 느꼈어요. 부족함을 채워줄 것 같더라고요.(웃음) (최)강희 누나는 귀여운 4차원이죠. 보면 힐링이 되는 그런 누나에요. 생각지도 못한 리액션을 하니까 더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편하면서도 든든했어요. (문)채원 누나는 진지했어요. 쪽대본을 받아도 자기 감정선을 메모하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었죠.”

주원은 스스로 연상 여배우들과의 케미의 이유로 “적당히 노안”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팬들이 어디 붙여놔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 개성이 뚜렷하다보니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 모두 한결같이 “주원이 나이보다 매우 어른스럽고 속이 깊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로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된 만큼 주원과 상대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경위와 10년만에 만난 첫사랑이자 전설적 대도인 윤진숙(김아중)이 경찰과 도둑이라는 관계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꾸민 로맨틱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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