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고>명예로운 보훈실현으로 보훈의 가치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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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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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가상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보통 우리들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할 때에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올해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된다. 즉 지난날 회고를 바탕으로 전망적으로 미래계획을 설계한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지난 한해의 정부정책 평가를 토대로 금년도 정책을 보완․발전시켜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해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200만 보훈가족과 UN참전용사께 감사하고, 국민통합 및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기틀을 마련한 국가보훈처의 보훈정책 성과를 조망하고 올해에 중점 추진할 정책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먼저 2013년에는 보훈외교에 역점을 두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강화에 이바지하였다. UN군 참전․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최초 기념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한편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여 6․25참전용사 18만 명에게 정중한 예를 갖추어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그 분들의 명예가 더욱 빛나도록 하였으며, 아울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해 드리기 위한 보상수준을 높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시 협조한 ‘안중근 의사․광복군 제2대 표지석 설치’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여 국민의 가슴에 나라사랑의 불씨가 지펴지도록 하는 데 일조하였다.

무엇보다 국민 호국보훈정신 함양 중심부처로서의 위상을 정립한 뜻 깊은 한 해였다. 국민들의 호국정신을 고취시켰고, 국가보훈기본법을 개정하여 국가보훈정책과 나라사랑교육 범정부 추진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재취업을 위해 애써온 한 해로서 제대군인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방부, 안전행정부, 고용부 등과 범정부 협업체제를 구축하였다.

이처럼 2013년 한 해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보훈정책 추진성과는 국가보훈처가 국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미래 지향적인 부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도약의 발판위에서 새해에도 국가보훈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국가유공자를 정부 주도로 발굴․포상하여 공훈을 선양해 드리고, 보훈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재활․요양을 특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남참전 50주년 계기 행사 실시 및 한․베트남 미래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야 한다.

또한,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로 전역 예비역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나라사랑 교육을 범정부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나라사랑교육 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도 필요하다.

이처럼 국가보훈처는 올해에도 그동안 전 직원이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명예로운 보훈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국민으로부터 진심으로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보훈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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