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열애설 보면 부러워…어디 편한 친구같은 남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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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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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아중(32)은 매력적인 배우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외모로 ‘미녀는 괴로워’ ‘선물’ ‘나의 PS 파트너’ 등을 통해 매력을 뽐내왔다. 그런 그가 대도(大盜)로 변신했다. 대도지만 첫사랑 앞에서 약해지는 도둑이다.

최근 영화 ‘캐치미’(감독 이현종·제작 소넷엔터테인먼트 심엔터테인먼트)에 주인공을 출연한 김아중을 서울 팔판동 카페에서 만났다.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경위와 10년만에 만난 첫사랑이자 전설적 대도인 윤진숙(김아중)이 경찰과 도둑이라는 관계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꾸민 로맨틱코미디.

그녀의 첫사랑은 어땠을까? 김아중은 “저의 첫사랑은 짝사랑이었다”고 회상했다.

“계속 짝사랑만 했던 것 같아요. 대시도 못해보고 짝사랑만 한 거죠. 그 사람의 작은 몸짓, 눈짓에 가슴앓이도 하고 그랬어요. 나중에 사귄 사람과 그 흔한 커플티, 커플폰 한번 못해봤죠. 커플링 정도만 해봤어요.(웃음)”
 

[사진=이형석 기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자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 인기가 없었다”면서 “주변에 남학교도 멀었다”고 보충설명을 했다.

김아중이 연애를 꺼리는 것은 아니다. “2014년에는 연애를 하고 싶다. 요새는 열애설이 나는 모습을 보면 부럽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나만 빼고 다 만나는 것 같다. 저도 죽이 잘 맞고 편한 친구 같은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남자 배우 중에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연기자가 있는 지 묻자 “요새 조승우 선배님과 공유 선배님이 그렇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연기에 있어 말이 필요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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