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 회장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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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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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8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현 회장이 부정거래금지 행위 위반을 비롯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패스스트랙'을 적용했다. 

증선위는 현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작년 중 동양그룹 자금수지 현황을 보고받는 과정에서 같은 해 9월 말 부도가 예상되는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 등은 그룹 내 계열사인 (주)동양 회사채 발행을 위해 다른 계열사인 (주)동양매직 매각 추진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에 배포했다.

증선위는 이같은 일련의 과정이 채무상환능력 상실 사실을 은폐하고 속여 기업어음과 회사채 등을 발행이 목적이었다고 결론졌다.

증선위 조사 결과, 동양그룹 임원과 동양파이낸셜대부 대표이사가 동양시멘트의 회생절차 개시신청 정보를 사전에 얻어 손실을 회피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은 이 정보가 일반에 공개되기 이전인 작년 9월30일과 10월 1일에 걸쳐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보유 중인 동양시멘트 주식 777만주를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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