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중 교류 초석 다진다"… 한국 학교장 교육교류 설명회 베이징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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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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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중국 베이징) 박성대 기자 = 미래의 한중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6일 한중 인문 교류와 청소년 교류 확대를 위한 '한국 초중고등학교장 중국 베이징 수학여행 교류회'가 베이징 여유발전위원회와 베이징 교육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중국 메리어트베이징시티월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시의 초청을 받은 한국 초중고교장 100여명과 베이징시를 대표하는 100여개 중·고등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양국 학교 관계자들은 베이징시 중고등학교마다 마련된 테이블에서 1대 1 미팅을 각 학교의 장단점과 특징에 대해 한국 학교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6일 한중 인문 교류와 청소년 교류 확대를 위한 '한국 초중고등학교장 중국 베이징 수학여행 교류회'가 베이징 여유발전위원회와 베이징 교육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중국 메리어트베이징시티월호텔에서 개최됐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최측에서는 베이징시에 위치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대학생 30여명과 양국 언어에 소통이 능한 통역을 준비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서울 구로구 영림중학교 박수찬 교장은 "학교의 수학여행을 비롯한 학생 교환 수업 등을 알아보려고 왔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조건이 맞는 학교를 찾아 학교 간의 교류를 추진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북경경산학교(北京景山學校) 장성홍(張成紅) 사무주임은 "최근 베이징시에서 한국학교와의 교육교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려함에 따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참여했다"며 "이미 기존에 한국학교와의 교류를 해본 적이 있어서 수학여행은 물론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충분히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시의 초청을 받은 한국 초중고교장 100여명과 베이징시를 대표하는 100여개 중·고등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양국 학교 관계자들은 중국 중고등학교마다 마련된 테이블에서 1대 1 미팅을 각 학교의 장단점과 특징에 대해 한국 학교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특히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하면서 20여개의 중국언론사에서 30여명의 기자가 현장을 찾았다.

베이징 현지언론사인 치안롱왕(千龙网)마밍쩌우 기자는 "한국의 교육자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것에 흥미롭게 지켜봤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베이징시는 물론 베이징시 학교들도 준비를 철저히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환영행사에서 베이징시 인민정부 청훙(程红)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의 전망이 더욱 밝다"며 "양국 교육교류를 통해 교육의 선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 부시장은 "이날 참석한 100여개의 학교에서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내용등이 풍부하고 그동안 교육방식등의 혁신을 통해 한국학생 및 교육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범거령 수석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문화, 경제, 관광, 학술 등의 방면에서 성장을 이뤘다"며"지난해 한중 인적 교류는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 수석대표는 "이번 교육교류 행사는 양국 청소년들이 상대방의 문화와 역사를 일찍이 접하고 배울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어 훗날 한중 교류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의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여행협회 민홍기 회장은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정립을 위해 교육자 및 학생들의 교류 확대 등 교육자들이 해야할 일이 많다"며 "양국 학생들이 보다 더 양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호의 태도를 갖도록 교육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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