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포인트제도 만들어 시즌 1위에게 1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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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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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 대회 성적 따라 점수 부여한 후 최종전에서 우승자 가려


미국LPGA투어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라는 제도를 신설해 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100만달러(약 10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미LPGA투어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시즌부터 매 대회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시즌 최종전까지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보너스 1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포인트는 매 대회 우승자에게 500점을 주고 커트를 통과한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차례대로 받는다. 메이저대회는 우승자에게 625점을 주는 등 일반 대회보다 25%의 가산점이 붙는다.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끝나면 포인트 상위 72명과 시즌 도중 우승자가 출전하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전을 앞두고 포인트를 재조정해 마지막 대회 결과에 따라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정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 포인트 제도는 기존의 ‘올해의 선수’와 유사하나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재조정하는 절차가 없고 보너스 상금도 없다. 이 제도는 미국PGA투어의 페덱스컵,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의 찰스슈왑컵, 유러피언투어의 레이스 투 두바이를 본뜬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LPGA투어는 32개 대회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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