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김수녕, 사우디 공주 개인 교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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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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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 사우디 공주 개인 양궁 교사[사진출처=mbc FM라디오 이재용이 만난사람들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신궁' 김수녕(43)이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들의 양궁코치가 됐다.

대한양궁협회는 9일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1월말부터 2016년 2월말까지 2년간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외손녀인 요하라(17) 공주와 사라(15) 공주의 개인 양궁교사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김수녕의 사우디 양궁교사건은 사우디 왕실이 외교 채널을 통해 양궁협회에 지도자 파견 요청에 김 이사가 지원했다고 한다.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관계로 여성들에게 스포츠의 문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력끝에 2012 런던올림픽 때 유도, 육상 트랙에서 여자선수 2명의 출전을 허용한 바 있다.

사우디에는 현재 여자 양궁 대표팀이 없으며 김수녕의 지도를 받는 요하라와 사라의 실력에 따라 국제대회 나설 가능성이 있다.

'신궁' 김수녕의 출현을 계기로 한국양궁은 이후 25년 이상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2관왕(88올림픽 개인, 단체), 첫 2회연속 올림픽 금메달(92올림픽 단체), 한국선수 중 하계올림픽 최다금메달(4개) 등 화려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김수녕의 계약 조건은 2년에 집·차량·생활비 등을 포함해 20만 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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