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캄프 노우서 열린 2013~14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전 1차전 헤타페와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가 값진 것은 장기간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의 완전한 부활에 의미가 있다. 메시는 이날 교체멤버로 출전하여 후반 1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교체 하여 그라운드에 30여분을 누비며 2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만에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18분 파브레가스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자 마르티노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여유있는 리드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투입된 메시는 그동안의 갈증을 풀듯 맹활약했다. 후반 44분에 이어 추가시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복귀전에서 자신의 존재를 과시했다.
한편 바로셀로나와 헤타페의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은 오는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에 치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