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농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발전방향과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농ㆍ식품 산업의 상업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관련단체장 및 중소기업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앙회 내에 농식품 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이 많다. 올해 첫 간담회를 농식품부와 진행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앤쇼핑을 통해 양파즙이나 떡 등을 판매해봤더니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에도 불구 관련산업은 상업화가 덜 진행된 부분이 많다. 판로확대나 마케팅 효과 증대를 위해 부처에서 힘을 써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장관은 "농ㆍ식품과 중소기업은 상업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농식품 산업 발전이 국민행복의 필수과제'라고 말씀하신 만큼 힘이 들더라도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또 "농업경쟁력 확보와 소득 증대는 어제 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선 생산비 절감ㆍ품질 제고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식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촉진 △농협중앙회의 자회사 지대사업 진출 제제 등을 촉구하는 중소기업들의 건의와, 농식품부의 식품정책 구상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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