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이번엔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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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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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글로리아사와 7600만달러 규모 계약 체결

자료제공=보령제약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이 중국에 진출한다.

9일 보령제약은 브라질ㆍ러시아ㆍ중남미 등에 이어 중국 글로리아사와 76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라이선스 로열티 540만달러를 받고 카나브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향후 10년 간 공급규모는 약 4억 2800만위안, 미화 약 7600만달러에 달한다. 보령제약과 글로리아사는 허가를 거쳐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현지에서 카나브를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중국 약품시장 규모는 9261억위안, 약 162조원에 달한다. 복합성장률도 20% 이상으로,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중 중국 내 고혈압 환자 수는 약 2억명, 연간 환자 증가수는 300만명으로 추산돼 카나브가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연착륙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세계 최대 파머징 마켓인 중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며 "성장하는 중국 고혈압 시장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를 달성해 국내신약으로써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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