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오감'으로 즐기는 삼성전자 CES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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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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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캐니언' 같은 조형물에 커브드 UHD TV 대거 전시

  • BMW·트렉·키드로봇 등과 갤럭시 기기 연동시연 '눈길'

'CES 201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대형 큐브.


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 이혜림 기자 = 'UHD TV로 만든 그랜드캐니언'· '갤럭시 기어로 제어하는BMW i3'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4'에서 시청각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시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컨벤션 센터 중앙 홀에 2600㎡(약 79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부터 거대한 협곡으로 유명한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형상화한 곡면의 조형물에 대형 커브드 UHD TV를 대거 선보였다.

'디스커버리 애비뉴'로 명명한 곡선의 길을 따라 전시관에 들어서면 부스 전면에 세계 최대 105·78·65·55인치의 커브드 초고화질(UHD) TV로 만든 협곡 형상의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중앙에는 '디스커버리 애비뉴' 양 옆으로 공중에 매달린 집채만한 큐브 형태의 조형물 5개가 전략 제품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커브드 UHD TV와 함께 꾸민 큐브는 곡선을 강조한 나선형의 조형물에 제품들을 내걸고 큐브 안쪽 면에서는 TV와 일체감 있는 영상을 연출해 커브드 UHD TV의 생생한 화질을 강조했다.

또한 커브드 UHD TV 화면에서 바닷속의 세밀한 영상을 보여 줄 때는 큐브에서 감각적인 소리까지 더하도록 해 마치 실제 바닷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생활가전 전시공간 큐브의 한 쪽은 '쉐프 컬렉션' 냉장고의 제품외관과 같은 재질의 배경과 쉐프 컬렉션을 함께 하는 미슐랭 3스타 쉐프의 이미지와 영상으로 품격을 높였다.

이와 함께 다른 한 쪽은 대형 링을 형상화한 배경 앞에 세계 최대 25㎏용량의 세탁기 제품들을 놓고 세탁기 안을 표현하는 영상을 함께 보여 줘 제품의 특징인 대용량과 크리스털 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했다.

'삼성 스마트홈' 부스의 큐브는 계단을 따라 이층집으로 연결되는 '편리하고 안락한 집'을 형상화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BMW·트렉(Trek)·3D시스템즈 등 업체와 '갤럭시 기어' '갤럭시 노트3' 연동 시연을 펼치면서 스마트 기기가 제공하는 생활의 혁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기어' 전용으로 BMW와 함께 개발한 '아이리모트' 앱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i3'의 배터리·충전·도어개폐 현황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 안 온도 조절도 할 수 있는 공동시연 부스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외부 로비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최신 갤럭시 기기를 전시하고 호날두와 루니 등 유명 축구선수들이 등장하는 '갤럭시 11' 캠페인을 소개하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 전시담당 관계자는 "공간·영상·소리와 같은 감각적 요소들을 활용해 우리의 전략 제품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한 삶의 가능성을 손에 쥐듯 체험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감각을 통한 제품체험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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