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형공사 설계의 경제성 검토로 90억원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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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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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대형공사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검토(이하, 설계VE)를 통해 사업예산 90억 원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설계VE란, 설계단계에서 전체 공사의 경제성, 시공성, 유지관리 등 다각적인 측면을 검토해 효율적으로 사업 목적을 달성하고 동시에 예산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시설공사의 공사원가를 절감하는 새로운 기법이다.

도는 지난해 ‘답곡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설계VE를 실시해 총 90억 원을 절감했으며, 이는 전체 사업예산 1,380억 원에 약 6.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간 사업 부서별로 산만하게 운영돼 오던 설계VE 업무를 기술심사담당관실로 일원화해 전문성 있게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31개 시․군의 설계VE 사업도 도에서 직접 운영해 경기도내 전체 대형공사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직접 설계VE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설계VE 교육과정을 신설해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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