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경기회복세 보다 뚜렷해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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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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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졌다"며 "회복세는 지속하겠지만,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등에 의해 영향받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 및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했다"며 "앞으로 GDP갭은 당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물가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이다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주가가 엔화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며 "장기시장금리는 외국인 국채선물투자에 의해 영향받으면서 상당폭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의 영향이 교차하면서 소폭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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