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17개 시ㆍ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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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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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지자체, 센터 설치 위한 협의 착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내년 초까지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17개 시·도와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 전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대통령 신년 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최문기 장관이 주재하고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적 지역 인재의 창업 도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지역경제 혁신을 이끌어 가는 지역단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미래부는 4월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17개 시·도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센터는 교육ㆍ컨설팅 프로그램 운영과 교류ㆍ협업 지원, 시제품 제작을 위한 첨단기기 구축 등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구체화,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창업 촉진을 지원하게 된다.

출연연‧대학 기술‧인력지원, 대기업의 미활용 특허‧기술 제공, 시장정보 제공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돕는 역할을 하고 공동마케팅, 컨설팅, 투자자금 지원, 네트워킹, 글로벌멘토단 지원 등 해외기술 수요 분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돕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주체인 지역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의 구성 방안과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 확보 방안, 지역별 구축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에는 지역 기업인과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계를 중심으로 지자체·출연연·대학 등이 참여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기업인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조경제추진단 사무 공간, 회의·소통 공간, 시제품 제작을 비롯한 창업지원 공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회의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별로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운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를 시발점으로 민간기관, 지자체, 관계부처 등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3월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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