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인 초청 오찬간담회…한국에 지속적인 투자 확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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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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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투자활성화방안' 발표…미국・EU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단, 외국인투자기업 CEO 참석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미국・EU・일본・독일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단과 외국인투자기업 CEO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새해 첫 기업인 간담회이자 경제혁신의 첫 단추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해 4월 11일에도 외국인투자기업 초청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이미 잭슨 미국 상의 대표, 틸로 헬터 유럽 상의 회장, 나카지마 토오루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토마스 가이어 독일상의 회장을 비롯해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주) 사장 겸 CEO, 셜리 위 추이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 안승범 GE 글로벌 조선해양사업 리더, 제임스 김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사장, 변광윤 이베이 코리아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황덕 중국은행 서울분원장,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 등 21명의 외국인투자기업 CEO가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를 믿고 지속적인 투자확대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우리의 외자유치 방향을 글로벌 헤드쿼터와 R&D센터 중심으로 업그레이드(Upgrade)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이 대책은 외투기업이 가장 큰 애로로 제기했던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 및 외투기업 경영여건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 △단순 외자유치에서 벗어나 투자의 질적 제고를 위한 ‘글로벌 헤드쿼터’와 ‘R&D센터’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 도입 △고용창출형 투자 인센티브로 개편 및 외국인 생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참석 기업인들은 이번 외국인투자 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향후 한국에 대한 각 기업별 투자확대 계획 등 외국인투자 확대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국인투자기업인 간담회에 이어 이달 중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기업 CEO와의 연쇄 면담 등을 통해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인 투자정책 방향 등에 대해 적극 설명하면서 코리아 세일즈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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