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 하수처리장 활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

한화그룹 홍기준 부회장과 염홍철 대전광역시 시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그룹이 대전시 하수처리장의 유휴시설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지난 8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투자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72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3만5000㎡ 유휴 부지에 발전용량 3MWh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오는 6월 발전소가 완공되며, 연간 발전량은 3821MW이다. 일일 1500kW 전력생산으로 3500세대(1세대 3kW/일 기준)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한화그룹은 15년 사용 후 태양광 발전소 정상가동 및 시설물 손괴 등의 이상이 없는 조건으로 대전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또 부지사용료로 연간 7500만 원 사용료 수익과 연간 178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