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월부터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지난해 월수액인 5.89%에서 5.99%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월급명세서에서 건강보험료로 지난해보다 1.7%를 더 내는 것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 건강보험료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년 건강보험려 인상률을 1.7%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9만 4140원이 됐다. 지난해보다 1570원 올랐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 역시 지난해 8만 1130원에서 8만 2490원으로 1360원 증가했다.
최근 연도별 인상률은 2011년 5.9%, 2012년 2.8%, 2013년 1.6%였다.
이번 인상률 1.7%는 건강보험공단이 출범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건강보험재정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강보험료는 보통 수가라 불리는 의료서비스 비용과 실물경제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2013년 3분기 말 현재 현금 수지는 총수입 34조 4552억원, 총지출 30조 3419억원으로, 재정 흑자는 4조1133억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