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사장 취임 100일, 코레일 새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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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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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9일 오전 코레일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은 9일 오전 최연혜 사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행복 코레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여기에는 최 사장의 경영철학인 '흑자경영', '절대안전', '창조경영', '조직혁신' 등을 담아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코레일은 이 비전에 발 맞춰 내년까지 흑자경영을 달성해 현재 450%인 부채비율을 248%까지 낮춘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 등 KTX 신규 노선에 대한 정확한 수요분석과 연계환승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규 수요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KTX와 연계한 의료관광, 크루즈관광상품 개발 및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로 신 여행 문화 창조와 수익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방안도 발표됐다.

소규모 화물역 거점화와 비채산 열차 운행감축 등을 통해 역 운영 및 열차 운행을 효율화하고 자산 및 지분을 매각,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모용품 구입에 매년 1조 원이 투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철도 부품 구매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재고관리 최적화로 자본비용 및 관리비용도 1000여 억 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안전과 관련해서는 최적화된 '코레일형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표준화하는 등 안전문화와 제도, 관리체계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도 추진한다.

이밖에 '노사상생'을 위해 가치창출, 감성소통, 지역발전, 가족친화라는 4대 테마를 반영한 노사 공동활동을 추진하고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돼 '국민행복 코레일'을 반드시 실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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