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베트남에 발전소 석탄혼소기술 전파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9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업상업부 강당에서 열린 ‘석탄 혼탄연소기술 글로벌 세미나’에서 베트남 전력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석탄 혼탄을 통한 발전연료비 절감 기술을 전파했다.

석탄 혼탄연소기술은 발전용 연료로 두 가지 이상의 석탄을 혼합하여 연소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태주 한국동서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대사관 및 베트남 전력청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이 자리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혼탄프로그램과 당진화력과 동해화력에 적용 중인 석탄 혼탄연소기술을 소개하고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에 한국의 석탄혼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 에너지산업의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열린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했던 팜만 탕(Pham Manh Thang) 베트남 공업상업부 에너지 총국장이 화력발전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동서발전에 제안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