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밥값 논란에 '창고43' 대표 아들 입장 표명 "200인 예약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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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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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사진 출처=창고43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변희재 밥값 논란과 관련해 '창고43' 대표 아들이 입장을 표명했다.

9일 '창고43' 페이스북에는 "안녕하십니까. 창고43 본점 점장직을 맡고 있는, 그리고 창고43의 고운 대표의 아들 고영국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고씨는 "전부터 저희는 전부터 저희는 서비스할 능력이 되지않을시에 정중하게 예약을 거부해왔습니다. 200명 예약기준 주방과 홀 직원을 포함한 8명이 미리 200인분 이상의 고기를 초벌하고, 상 셋팅을 해놓습니다. 업장에 200인 예약을 하셨고 업장 전체사용 예약이시라면 저희는 기본 300인분을 미리 셋팅해놓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벌구이 형식이다 보니 당연히 600분이 갑자기 오셨으니 부랴부랴 굽는 것이 시간이 엄청 걸리겠구요. 하여, 낭만창고에서 서비스를 포기했다는 말씀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초벌할 시간이 없으니 생고기로 그냥 내어준 것은 낭만창고측의 입장이 아니라 변대표님측에서 급하신 가운데 요구하신게 사실입니다"라며 변희재 주장과는 다르게 주장했다.

또한 고씨는 "'창고43 대표님과 연락을 취하길 원하셨지만 거절당했다'. 현재 한달이 넘도록 아버지는 필리핀에서 요양중이십니다. 중간에 귀국한 일도 물론 없습니다. 정관용씨를 언급하신부분도 상당한 억측이라 보입니다만. 아버지 주위의 친분 있는 지인들 중에는 흔히 말하는 극우,극좌 모두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념적인 갈등이 없는 관계입니다"라며 변희재가 주장한 종북과는 상관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씨는 "어떠한 노이즈 마케팅의 의도도 없었다고 제가 책임지고 말씀드립니다. 잔여금을 받는 과정에서 "돈을 줄수없다, 법으로 대응하겠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 변대표님입니다. 창고43과 낭만창고를 대표해서 불만족스러운 서비스에 변대표님께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허나, 저희가 노이즈 마케팅을 해야할 정도의 비겁한 식당이라는 의견, 저희 아버지께서 한쪽으로만 쏠린 이념이나 사상을 가진 종북이라는 비판, 함께 사과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앞서 변희재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는 "해당 고깃집에서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를 열었던 당시 서빙 인력이 3명밖에 되지 않아 행사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합 회원들과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행사 내내 서빙을 하고 고기도 직화구이가 아닌 생고기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보수대연합은 1300만원 중 1000만원을 지불한 후 남은 300만원 중 원할하지 않은 서비스를 명목으로 100만원 할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식당 측이 이를 거절하자 위 같은 기사를 보도했다.

또한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식당 주인인 정관용이든 김어준이든, 조갑제든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다툼이 있다고 곧바로 한겨레신문에 고자질 할 수 있는 루트가 있다는 게 마음이 걸리더군요" "'창고'에서도, 정상적인 서비스가 안됐다는 것 인정해서, 50인분을 무료로 제공하여 보상하기로 제안했습니다. 대충 100만원어치죠. 이걸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겨레에 일러바친 건, 정상적인 식당 운영이라 볼수가 없습니다" 등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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