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기욱 감독 “관람 후 좋은 먹먹함 선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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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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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 포스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이기욱 감독이 영화 <살인자>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살인자> 언론시사회가 9일 서울 아차산로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날 이 감독은 “살인자에 이야기보다는 나쁜 어른들 아래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극단적인 비유지만 살인자 아버지를 둔 순수한 아들이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이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가 좀 센 편”이라며 “좋은 의미로 관람 후 먹먹했으면 좋겠다. 두 아이의 순수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게 봐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인자>는 연쇄살인마라는 정체를 숨기고 시골 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주협(마동석)이 그의 살인본능을 잠재우게 한 유일한 존재인 아들 용호(안도규)을 위해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 지수(김현수)를 없애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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