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검토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면서 현재 포털에서 제공되는 뉴스 서비스와 어떻게 다르게 서비스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9일 “사용자가 관심 있는 콘텐츠를 콘셉트로 한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그중 뉴스가 포함될 수 있어 몇몇 언론사의 실무자들과 접촉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단 초기 검토 단계라 현재까지 업계에 알려진 방안이 확정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 1위 카카오톡의 뉴스 서비스가 추진된다는 사실에 대해 사용자들과 언론사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기존의 포털 뉴스와 어떻게 다를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알려진 검토 방안 중 우선 사용자가 선택한 분야의 주요 뉴스만 뽑아 매거진 형태로 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라는 점이 포털과 다른 점이다.
포털의 뉴스 서비스는 정치·경제·문화 등 주요 분야별로 뉴스가 나눠져 있지만 사용자가 찾아 들어가거나 검색한 결과를 통해 보고 싶은 뉴스를 보는 방식이다.
보고 싶은 분야의 뉴스를 잡지나 종이신문처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는 보다 사용자 편의성에 무게를 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에서는 뉴스의 일부분만 노출하고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한 것은 언론사와의 상생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언론사와의 상생은 주요 포털사들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나누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검색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뉴스 유통 경로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의 뉴스 서비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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