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며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킨다.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냉장 중인 음식도 다시 세척하거나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에 비누로 손을 씻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굴 등 어패류의 생식은 자제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10일 홍콩과 타이완 관광객 30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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