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수은)은 10일 무역보험공사(무보), 우리은행, 농협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회의를 갖고,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지원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수은과 무보는 지원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의견을 조율했고, 채권단이 공동으로 출자전환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내주 초에 다시 만나 세부 내용을 조율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의 채권 비중은 수은 53.1%, 무보 22.7%, 우리은행 16.2%, 농협은행 6% 등이다.
최근 채권단은 성동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수은이 마련한 1조6288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무보가 출자전환에 반대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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