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수산종합연구센터는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연안의 감성돔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 세슘 134와 세슘 137이 1㎏당 1만2400㏃(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일반 식품의 세슘 허용 한계치(1㎏당 100㏃)의 124배에 달하는 수치다.
분석 대상이 된 감성돔은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약 37㎞ 떨어진 곳에서 지난해 11월 17일 잡혔으며 길이 약 45.5㎝, 무게 약 1.4㎏이다.
수산종합연구센터는 감성돔이 세슘에 오염된 시기를 조사 중이며,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은 감성돔 출하를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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