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850만 돌파…<용의자> 손익분기점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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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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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변호인> <용의자>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변호인>이 누적관객수 85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10일 15만200여명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861만4900여명으로 주연배우 송강호가 바라던 900만명까지 39만여명을 남겨뒀다.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900만 돌파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완벽을 추구하는 원신연 감독의 혹독한(?) 액션 연기 주문을 모두 소화한 공유의 열연이 돋보이는 <용의자>가 6만58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관객수 344만2100여명. 손익분기점 350만여명을 코앞에 뒀다.

<플랜맨>이 5만6200여명을 끌어 모으며 3위에 랭크됐다. <김씨표류기> 이후 무겁고 무서운 역할을 많이 했던 정재영의 웃음만발 코믹연기와 ‘여신’ 한지민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누적관객수는 12만7000여명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4만2100여명(누적관객수 8만1900여명)으로 집계됐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윌 스트리트 실존 인물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다룬 범죄 드라마이다.

탄생한지 꼭 100주년을 맞이한 타잔의 새 작품 <타잔 3D>가 4만1200여명(누적관객수 8만5500여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일대기와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송강호 외에도 배우 김영애의 애끓는 모성애 연기와 오달수의 감초연기,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의 몸을 사리지 않는 고문신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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