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2-2생활권, 백화점·공연장 인접해 흥행 전망
세종시에서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는 2011년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주택 용지를 반납했다가 그동안 세종시에서 중소 브랜드 아파트 위주로 공급에 이어 대형건설사가 뛰어들고 살기좋은 2-2생활권이라 전망이 밝을것이라는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대형 건설사들은 오는 5월부터 보유 중인 중심상업지역 인근 세종시 새롬동 일대 2-2생활권에서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기로 했다.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 입지여건이 좋은 이곳은 단지 설계공모를 통해 체계적으로 단지를 꾸미는 곳이어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시 2-2생활권, 7500가구 분양
행복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총 814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2-2생활권에서만 7490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92%가 집중된 셈이다. 첫마을 아파트의 북쪽이고 2-4중심상업지역 옆에 있는 2-2생활권은 지난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설계공모를 했다. 특별건축구역이란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건폐율과 건물 높이, 일조권, 건물 사이 거리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준 지역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를 통해 민간 시공사들을 선정했고 2-2생활권 내 4개 구역(P1~P4)의 공동주택용지(11블록)에 대해 계획안을 확정했다.
▶현대, 포스코 거설도 1703가구 공급
이구역엔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944가구를 내놓는다. P2구역은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1703가구를 공급한다. 가장 규모가 큰 P3구역에서는 대우건설(35%)·현대산업개발(25%)·현대엠코(20%)·계룡건설(20%)이 31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P4구역(672가구)은 금성백조주택이 맡아 시공한다.
분양은 5월 이후 속속 이뤄질 전망, 토지 조성 공사가 6월 말까지 모두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P4구역의 토지 조성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금성백조주택이 5~6월께 가장 먼저 분양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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