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눈물 흘린 ‘꽃누나’ 마지막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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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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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연이 '꽃보다 누나'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다.[사진제공=tvN]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미연이 눈물을 흘린 ‘꽃보다 누나’ 마지막회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10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 7화 ‘알고 보면 여린 여자라니까’에서는 여행 종착지인 크로아티아에서 여행의 절정을 경험한 꽃누나 일행의 아름다운 여정의 끝을 보여줬다.

이번 여정의 소회를 밝히며, 여정의 끝에서 밀려오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미연은 눈물을 흘렸다. 이미연의 눈물을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표현한 것.

이미연의 눈물에 힘입어 ‘꽃보다 누나’ 마지막회는 평균 시청률 7.1%,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꽃보다 누나’는 1회에서 7회까지 평균 시청률 9.0%, 최고 10.6%의 성적을 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마라”라고 극찬했던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처럼 황홀한 절경은 단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색채로 어우러진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와 아드리아 해, 경계를 알 수 없을 만큼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하늘과 바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노을의 풍광 등이 꽃누나 일행에게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누나들은 웃음과 눈물로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김희애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김수현 작가의 걱정 어린 문자 한 통에 여정으로 지쳐있던 마음에 위안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미연은 여행 중 마주친 한국인 관광객의 기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여배우로 살아가며 감추어왔던 여린 감성들이 여행을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것.

이번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이미연의 눈물에 나도 모르게 왈칵했다. 이미연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곧 좋은 작품에서 꼭 만날 수 있었으면” “한마디로 모두 멋진 여배우들이다. 다음 여행에서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67세를 처음 살아본다고 인생이 처음이라 원래 다 아프고 서툴다고 말한 윤여정의 말에 공감했다. 인생의 교훈을 알게 됐다”며 감동의 여정에 응원을 남겼다.

‘꽃보다 누나’는 11일 오후 3시, 자정 30분, 12일 오후 2시30분, 10시20분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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