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농협에서 상금세탁? 주간한국 기사 삭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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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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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농협에서 상금세탁을 했다는 주간한국의 보도가 있었으나 삭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주간한국은 11일 오전 7시30분쯤 온라인판에 ‘농협, 이명박 상금 세탁 충격적 내막’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부제목은 ‘각하 재산 증식 돕고 전산기록 삭제’이다.

보도에 따르면 농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도왔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수상한 상금의 수표가 채 입금도 되기 전 이를 매입해 이명박 전 대통령 계좌로 송금했다. 해외에서 받은 금품을 신고해야 하는 공직자법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분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전산기록이 돌연 종적을 감춰 더욱 문제”라면서 “금융기관은 전산 자료를 10년 동안 멸실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명박한 불법이다. 결국 대통령을 위해 편법과 불법을 동원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해외 원전수주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로부터 ‘자이드 환경상’과 함께 상금 50만달러를 수표로 받았다. 한화로는 약 5억5000만원이다.

주간한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도운 곳이 농협 청와대 지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는 이날 정오께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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