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코트디부아르에서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치안이 열악한 사하라 사막 남부 사헬 지역의 피난민 지원 등을 위해 8340만 달러(약 88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적인 원조를 통해 일본 기업의 코트디부아르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베 총리는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모잠비크도 방문해 천연가스·석탄 개발 등 자원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아베 총리가 12일 열리는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수천억 엔 규모의 저리 대출 구상안을 밝히고, 모잠비크의 인재 육성과 관련 산업 기반 마련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모잠비크의 천연가스와 석탄 개발 사업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잠비크 행정관과 사무관리직 2000여 명을 5년에 걸쳐 일본으로 초청해 교육하고 일본 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와 모잠비크 정부가 공동으로 에너지 산업 진흥 계획을 작성하는 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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