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은 10일(현지시간) 월간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자리가 4만5900개 줄면서 실업률이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진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제 일자리가 1만4000개 증가했음에도 정규직 일자리가 6만개나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일자리 감소세는 전 산업분야에 걸쳐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초 이 기간 일자리가 1만4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대폭 감소해 전망치를 크게 벗어났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많은 3만90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그간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해 왔던 앨버타주의 일자리수도 1만2000개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짐 플래허티 재무 장관은 "캐나다 경제가 약세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통계"라며 "성장 위주 정책과 감세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