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장항중학교(교장 고미영) 한국음악합주반 31명의 학생들은 충남예술고등학교(교장 유순식) 한국음악 전공학생 35명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충남학생수련원(원장 정성훈)에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한 한국음악 겨울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올해 신설된 장항중학교 한국음악합주반 학생들이 충남예술고 한국음악 전공학생들의 멘티가 되어 악기를 연주하고, 합주를 통하여 어울림을 느끼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25현 가야금반, 해금반, 대금반, 피리반, 아쟁반, 타악반 총 6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기초실력을 연마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처음 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은 하루 종일 연습을 하느라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입술이 터지고, 온몸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연고를 바르면서도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캠프기간 동안 배운 악기 실력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지난 9일 충남학생수련원 웅비관에서 소망공동체 장애우 가족 50여명과 장항중, 충남예술고 학부모 등 2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나눔 사랑나눔 음악회를 개최해 나눔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캠프에 참여한 1학년 박승연 학생은 “고등학생 형들이 피리와 태평소를 가르쳐줘서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캠프가 된 것 같다. 기회가 되면 피리를 더 열심히 배워 연주자의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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