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민·관 합심 깨끗한 다문화거리 박차

(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무단 투기된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오던 안산시 다문화특구가 민관 공동 노력으로 깨끗한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0일 원곡본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대한 청정지킴이 CCTV 확대설치와 수거 전담반 운영 등 다문화특구 청결화 대책을 밝혔다.

다문화특구가 위치한 원곡본동은 2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외국인 밀집 구역으로, 안산의 다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문제는 종량제봉투 사용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거리 곳곳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곳 주민들이 쓰레기 관련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오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청정지킴이 CCTV 운영을 통한 집중적인 단속과 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수거단속 활동을 벌인 결과 쓰레기 무단적치 구역이 감소하고 종량제봉투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주민들이 솔선하여 지역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쓰레기 문제외에 다문화거리내 노점상에 대해서도 시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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