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IS0 22301(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서 이선용 부사장(왼쪽 다섯째)과 천정기 영국표준협회(BSI) 코리아 회장(여섯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BCMS)인 'IS0 22301'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SO 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2년 5월 발효한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사고나 재해 등 예상치 못한 일로 업무가 중단될 경우 기업이 핵심사업을 최단 기간 내에 복구해 경영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심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모든 유관 부서가 화재나 정전 등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16대 사고 유형별로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해 예방하는 활동을 하는 등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아산사업장에서 IS0 223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천안과 기흥, 중국 쑤저우 공장까지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이선용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천안단지총괄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생산라인 운영에 최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위기관리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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