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014년 가을에 공급할 고당도 조기 수확용 오디전용 뽕나무와 다수확 뽕잎용 뽕나무 묘목 2품종에 대한 분양신청을 내달 1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1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신청을 받는 뽕나무 묘목은 당도가 월등하며 기존 품종보다 수확시기가 10~15여일 정도 빠른 ‘수향’과 뽕잎 수량이 많은 일반누에 사육용인 ‘yk-209’ 등 2종이다.
수향은 지난 2012년 개발돼 등록된 신품종으로, 기존 오디품종보다 수량성은 70% 정도로 낮지만, 당도가 높아 기존의 품종들에 비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수향은 조기수확이 가능해 오디의 과잉생산과 기상이변 시에도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배농가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신청은 내달 14일까지이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 사업장과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서상덕 팀장은 “도내 오디재배 농가의 고소득화를 위해 우량 뽕나무 묘목을 전량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오디의 과잉생산 및 급변하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처 가능한 조기 수확 및 고품질 오디를 생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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