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민은행 도쿄지점 현지 검사 재실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 현지 검사를 다시 실시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일본 금융청과 함께 국민은행 도쿄지점을 다시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은행으로부터 도쿄지점 자체조사 자료를 모두 받아 이를 참고로 집중 조사하기로 한 것이다.

금감원과 일본 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사고가 비자금 의혹으로 확대되자 공동 검사를 실시했지만, 도쿄지점 직원이 자살하면서 조사가 전면 중단됐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5년간 40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중 16억원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비자금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다른 시중은행들에 대해서도 일본 지점에 점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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