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57억2천만 달러

전년보다 1.4% 증가…엔저 등 변수로 기대치 밑돌아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5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저, 유럽 경기 회복 지연 등 대외 변수로 인해 목표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2일 농립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수출액은 2012년 56억4000만 달러보다 6.4% 증가한 60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러 가지 대외 변수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선농식품 수출은 전년보다 9.4% 증가해 3년 연속 9%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딸기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2980만 달러, 버섯은 14% 증가한 3800만 달러 수출액을 보였다.

가공식품 수출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우유(133%), 조제분유(23%) 등 유제품은 20% 이상 증가해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별로는 홍콩(28.7%), 아세안(19%), 미국(10.5%), 중국(4.6%), 대만(4.1%) 수출은 증가했고 일본(-8.6%), EU(-4.6%) 수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