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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 AC밀란, 사수올로에 3-4 역전패.. 20살 베르제디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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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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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사수올로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20세 새내기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20, 사수올로 칼치오)에 처참히 무너졌다.

AC밀란은 13일 새벽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레에서 벌어진 2013~14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4 역전패 당했다. 이날 패배에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수올로는 올 시즌 2부리그에서 갓 승격한 팀인 이유다.

사수올로는 세리에A 리그 18라운드까지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팀이다. 더구나 이 승리의 주역은 올 시즌 1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살의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4골을 터트렸다. 베라르디는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친정팀 사수올로로 재임대된 유망주다. 이번 시즌 사수올로가 기록한 17골 중 7골이 베라르디가 넣었다.

경기 초반 기세는 AC밀란으로 기울었다. 전반 9분과 13분 AC밀란의 공격수 호비뉴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2골을 내준 뒤 사수올로는 베라르디 중심으로 전력을 짜냈다. 발로텔리에 골을 먹힌지 2분이 지난 전반 15분 베라르디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8분과 41분 마저 베라르디는 2골을 몰아 넣으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했다.

후반전 기세도 사수올로에 있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베라르디는 4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신성의 떠오름'을 이탈리아의 전통 명문 AC밀란을 상대로 알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밀란 감독은 분위기 반전 위해 후반 10분 히카르도 몬톨리보와 지암파올로 파찌니를 교체 했지만 후반 41분 AC밀란의 몬톨리보이 한 골을 만회했을 뿐 승부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패배로 AC밀란은 승점22로 11위를 유지했고, 사울올로는 4연패를 끊으며 18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한편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일본인 이적생' 혼다 케이스케는 별 활약없이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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