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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구직자 73% "올해 이직·취업 희망 기업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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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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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직장인·구직자 72.9%는 올해 이직 또는 취업 희망 기업을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회원 603명을 대상으로 '올해 이직 및 취업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중 88.1%가 올해 취업 또는 이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으로 나누어 보면, 직장인의 경우 평균보다 못 미치는 85.6%가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취업준비생은 92.9%가 취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들 중 올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고 응답한 회원, 즉 구체적으로 이직 및 취업할 기업을 정한 회원은 72.9%였으며, 평균 2.8개의 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관심분야가 26.9%로 가장 높았으며, △적성(20.7%), △전공분야(20.2%), △연봉(14.5%), △관련경력(6.7%), △기업의 인지도(4.9%) 등이 뒤를 이었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아닌 직종과 업종을 결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83.9%가 결정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몇 번 정도의 입사지원을 생각하고 있을까? 올해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할 것인지를 확인해보니, 평균 8.8회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취업 준비생은 13.3회로 약 1.5배 더 많았다. 이와 함께 '가능한 많이'라는 응답도 10.4%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가고 싶은 기업을 정한 비율이 높은 반면 취업준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를 위한 별도의 관리 수단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62.4%가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관리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49.7%는 '종이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기본 달력 앱(31.0%), 취업포털 제공 취업관리 앱(24.4%), 스마트폰 별도 일정 관리 앱(2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상당히 많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이 올해 취업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기업을 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취업관리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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