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해 9월말경 인천시 부평구 소재 A오피스텔에 위치한 성매매알선 업소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를 단속하던 중, 전문적으로 성매매업소 인터넷 홍보용 프로필을 제작해 주는 박 모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행방을 추적하여 서울 금천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검거한 것으로, 당시 박모씨는 전문가용 고급 DSLR 카메라 세트, 반사판, 노트북 등 전문 사진기사 장비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모씨는 평소 PC방을 운영하면서 암암리에 성매매업소에서 연락이 오면 해당 업소로 출장 방문하여, 여성종업원의 나체사진 등을 촬영하고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광고할 수 있도록 업소 홍보물을 제작해주며 1회 작업시 10~30만원 상당을 계좌로 입금 받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1월경부터 11월 15일까지 11개월간 성매매업소 인터넷 홍보물 총 257회 제작해주고 그 대가로 약 4,3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 모씨는 방송사 프로그램 외주에도 참여했을 정도의 상당한 실력자로 성매매업소 사이에서는 인터넷 홍보물을 잘 만들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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