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노래하는 승무원, 기내 특화서비스팀 고정 편성"

제주항공의 기내특화서비스팀인 딴따라팀 승무원들이 악기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운영되어 온 7개의 기내 특화서비스팀을 2014년부터 비행편 별로 고정편성해 승객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테면 1월 중 매주 수요일 인천~홍콩 노선에서는 악기 연주가 가능한 승무원들이 탑승해 승객과 함께 노래하고, 월요일 인천~괌 노선에서는 그림을 잘 그리는 승무원들이 승객에게 캐리커처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보다 질 높은 객실서비스를 실행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1월에는 인천기점 괌, 방콕, 홍콩, 세부, 나고야, 도쿄 등 7개 노선 총 25편의 기내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예고된 특화서비스를 진행한다.

각 특화서비스팀은 △카드나 꽃 등의 소품을 활용한 마술을 선보이는 매직팀 △승무원이 직접 목소리로 현재 지나고 있는 상공의 주요 지점 등을 안내해 주는 뷰티풀코리아팀 △우쿨렐레와 마라카스 등의 악기 연주와 함께 직접 노래하는 딴따라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일노선에서 승무원체험이나 게임이벤트를 펼치는 재펀(JAFUN)팀 △풍선아트로 귀여운 동물과 예쁜 꽃을 만들어 승객에게 선물하는 풍선의 달인팀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등을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일러스트팀 △퀴즈 및 가위 바위 보 게임 등을 실시해 경품을 증정하는 게임팀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항공사와 차별화 된 친밀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객실승무원들이 승객과 직접 호흡하는 다양한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며 “재능 있는 젊은 승무원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짜고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순수한 서비스이니만큼 기계적인 서비스에서 체험하지 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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