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0일 마감기준 798만7000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해 13일 8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데 4개월이 걸렸다. 이후 광대역LTE 서비스 시작에 따라 3개월 만에 100만명을 확보한 셈이다.
KT 관계자는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지역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LTE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속도 대결 프로모션을 공개적으로 진행해 경쟁사 대비 96%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는 등 광대역 LTE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장기 가입자에 제공하는 ‘좋은 기변’ 프로그램도 가입자 이탈을 막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LTE 가입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 4% 증가했으며, 10대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모바일 IP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실시간 채널을 보유한 ‘올레TV 모바일’과 음악서비스인 ‘지니(genie)’의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광대역 시대’가 열리면서 고품질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필재 KT 프로덕트 2본부장은 “KT의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빠르게 LTE 가입자가 800만을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을 더욱 즐기실 수 있도록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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