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발표된 브랜드 의존도 지수에서 1위를 했다. 이 지수는 브랜드컨설팅 회사인 UTA 브랜드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포브스는 "애플이 소득 5만 달러 이상 소비자에게 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브랜드 경쟁에서는 삼성에 밀렸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는 CES 개막 전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비자 브랜드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애플은 삼성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과 애플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분야에서는 삼성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소셜미디어 광고회사인 언룰리에 따르면 삼성 브랜드는 지난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에서 730만건이 공유돼 이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애플 등 다른 소비자가전 브랜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동영상 광고 공유 건수에서 애플을 추월했다.
포브스는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을 따돌렸고 태블릿에서도 애플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3년간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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